미얀마 군경이 현지시간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인권단체 정치범지원연합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14일 수도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뒤 단일 도시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민이 학살당한 겁니다.
군경은 시위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유탄발사기류와 박격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이러한 중화기 사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재된 현장 사진에 박격포탄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