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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더 간고한 고난의 행군 결심"…내부기강 고삐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더 간고한 고난의 행군 결심"…내부기강 고삐
  • 송고시간 2021-04-10 09:22:57
김정은 "더 간고한 고난의 행군 결심"…내부기강 고삐

[앵커]

북한 노동당 최말단 책임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모은 세포비서대회가 폐막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폐회사에서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며 내부 기강을 더 조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시작돼 3일간 이어진 세포비서대회.

김정은 총비서는 폐회사에서 자강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각급 당 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며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고, 그 어디에 기대를 걸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원과 주민에 대한 사상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특히 "새 세대들의 사상 정신상태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의 옷차림과 언행까지 세세히 통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당내 이중규율이 절대로 허용돼선 안 된다며 고위 간부도 예외 없이 조직의 통제안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를 전후해 내부 기강을 잡는 데 더욱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새로 채택한 뒤 외부문물 유입 같은 반사회주의 행위를 묵인한 간부를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제재의 장기화 등으로 경제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심을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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