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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검문소로 차 돌진…경찰 1명·용의자 사망

세계

연합뉴스TV 美의회 검문소로 차 돌진…경찰 1명·용의자 사망
  • 송고시간 2021-04-03 15:46:07
美의회 검문소로 차 돌진…경찰 1명·용의자 사망

[앵커]

미국 의회 의사당 검문소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를 표하며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사건 용의자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 검문소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오후 1시 쯤 의사당 북쪽 검문소 바리케이드를 승용차 한대가 돌진해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르며 저지하는 경찰관들에게 달려들었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패트릭 머호니 / 목격자> "그때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3발의 총소리가 난 것 같았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사건 현장 반대쪽으로 황급히 달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겪은, 가장 무서운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관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1명은 숨졌으며, 총에 맞은 용의자도 사망했습니다.

<로버트 콘티 /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 "이번 공격은 일단 테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계속 조사할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의사당은 한때 폐쇄됐고,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의사당 주변에는 지난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 이후 경계 강화가 이어져 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 경찰관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포고령을 통해 오는 6일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의회 경찰관 사망은 지난 1월 의사당 난입 폭동으로 경관 1명이 숨진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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