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 공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대표 공약을 곽준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7년 만의 부산시장 재도전에 나선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힘을 주고 있는 공약은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입니다.
부산 지역 최대 현안이자 숙원 사업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 등을 서둘러 내년 11월 첫삽을 뜨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가덕도 신공항 완성,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저 김영춘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지…"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핵심 공약은 가덕도와 해운대를 잇는 '어반루프' 건설.
두 지역을 최대 시속 300km로 달리는 초고속철로 연결해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제가 공약한 '어반루프'의 기착지이기도 합니다. 가덕도 공항과 직접 연결을 하고, 북항을 관광메카로 만들어서…"
일자리 공약 대결도 치열합니다.
김 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2030세계 엑스포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한 일자리 확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25년까지 매년 25만개 일자리 총 131만개를 새로 만들고 수출을 200억달러 달성하는 부산 경제를 지금보다는 비약적으로 발전…"
박 후보는 대규모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을 살리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면 취업이 되고 부산에서 사람을 키워서 기업을 일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드리도록…"
부동산 공약의 경우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은 같았지만 김 후보는 공공주도, 박 후보는 민간주도 방식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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