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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與원내대표단 회동…'LH 사태' 대응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文대통령, 與원내대표단 회동…'LH 사태' 대응 논의
  • 송고시간 2021-03-10 12:09:36
文대통령, 與원내대표단 회동…'LH 사태' 대응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LH 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잠시 후인 11시 40분부터 열립니다.

오늘부터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김태년 원내대표를 격려하는 한편,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 LH공사 투기 의혹에 대한 논의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여당 지도부가 문 대통령에게 당시 LH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해임해 민심을 수습하자는 건의를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은데, 저희가 취재해보니 여권 일각에서 재보선 영향을 의식한 경질론이 나오는 건 사실이지만, 오늘 지도부 차원에서 문 대통령에게 경질을 건의한다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은 변장관 경질보다는 이번 사태 수습, 그리고 2.4 부동산 공급 대책의 안착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는 겁니다.

민주당도 경질을 건의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장관은 어제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했는데요.

사과도 하고, 장관직도 걸겠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가 '직원 일부의 일탈'이다, 또 '경험상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모르고 투자한 것 같다'는 취지의 옹호성 발언으로 다시 질타를 받았죠.

이 때문에 야당은 오늘도 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와 함께, 지금 같은 셀프 조사 대신 검찰과 감사원에 이 사안을 넘길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단 입장인데, 170석이 넘는 여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한 게 현실이지만, 지금처럼 들끓는 여론을 고려하면 여당도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앵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재보선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서울시장 후보들은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박영선 후보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민주당 박영선 후보, 어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다음 주 수요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진통 끝에 합의했죠.

오늘은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습니다.

중기부 장관 시절 손발을 맞췄던 곳인데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인건비 무담보 대출 방안 등 정책 제안을 전달받았습니다.

야권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명동 거리를 찾아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청에서 코로나 방역에 매진한 공무원들을 격려합니다.

양측은 어제 첫 단일화 실무협상을 열었는데, 속도를 내자는 안 후보 측과 달리 오 후보 측이 느긋한 모습을 보이며 '침대축구'란 비판도 받았습니다.

오늘도 이런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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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