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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곧 회동…'단일화 룰' 이견 좁히나

정치

연합뉴스TV 오세훈-안철수 곧 회동…'단일화 룰' 이견 좁히나
  • 송고시간 2021-03-08 06:21:43
오세훈-안철수 곧 회동…'단일화 룰' 이견 좁히나

[앵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이번주 회동합니다.

단일화 룰에 대한 양측의 큰 간극이 과연 좁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번 주 초 회동에 합의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주 초중반 이전에는 만나 뵙게될 것 같습니다…첫 만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가급적이면 빨리 만나서 서로 단일화에 대해 실무선에서 협의를 시작하자…"

단일화에 속도를 내자는 안 후보의 그간 주장에 오 후보가 동의하며 양측의 본격적 협상도 이제 시작될 전망입니다.

양당은 실무협상단을 꾸려 구체적인 단일화 룰을 논의할 예정인데, 후보 간 회동과 달리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시민 선거인단이나 기호 2번 출마에 대해, 안 후보 측 거부 의사는 분명한 상황입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내놓을 수 있는 제안은 다 내놓았다"며 양보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일화 경선에서 패할 경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대선 전망에 빨간 불이 켜지고, 오 후보도 가까스로 잡은 재기 동력이 꺾이게 됩니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도 선거 연패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사실상 벼랑 끝에 선 양측은 일단 19일 끝나는 후보자 등록일을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잡고 협상에 임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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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