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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지급" vs "현미경 검증"…추경 줄다리기

정치

연합뉴스TV "이달 내 지급" vs "현미경 검증"…추경 줄다리기
  • 송고시간 2021-03-07 14:36:29
"이달 내 지급" vs "현미경 검증"…추경 줄다리기

[앵커]

이번 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작업이 시작됩니다.

민주당은 빠르게 심사해 이달 말에는 지급을 완료하자는 목표인데, 국민의힘은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며 일정 역시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운 4차 재난지원금 지금 완료 시점은 3월 말.

정부가 사전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한다 해도 추경안이 빠르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가능한 시간표입니다.

민주당은 빠르게 각 상임위를 열어 오는 10일~11일까지 예비심사, 11일이나 12일쯤에는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입니다.

15일에는 예결특위에서 추경 소위를 열어 증감액 심사를 끝낸 다음 18일이나 19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보태, 여전히 남아 있는 사각지대를 살펴야 한다며 농어업, 화훼, 버스 업종 추가 지원도 시사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농어업도 피해가 큽니다. 많은 사람 함께하는 행사가 금지돼 꽃 판매가 타격받았고 버스 업계 등도 일자리 줄었습니다."

국민의힘은 18일 본회의 통과는 "민주당의 시간표"일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추경안이 이제 막 국회로 넘어온 만큼 꼼꼼히 살핀 뒤 본격적으로 심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본회의 통과 시점은 3월 말, 4월 초로 잡았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일부러 지연시킨다 이럴 생각 없는데 물리적으로 국민 혈세고 나랏빚이다.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3월 하순 4월 초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낙연 대표가 언급한 농어업, 하훼, 버스운송업 지원에는 공감대를 표시하며 의료진, 장애인 돌봄 사업도 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사업 예산 삭감과 함께 기존 본예산 558조 원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경안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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