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손정혜 변호사·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고가 해외 브랜드 '샤넬코리아' 본사의 관리자가 판매직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10년 넘게 최소 15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인데요.
손정혜 변호사,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어떤 사건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질문 1> 노조에 따르면 성추행이 지난 2008년부터 계속됐다는 건데, 40대 남성 간부가 받고 있는 혐의부터 짚어주시죠.
그럼, 여기서 샤넬코리아 노조 김소연 위원장 연결해 노조 측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계십니까?
<질문 1-1> 샤넬코리아 노동조합이 지난달 이 남성 직원을 검찰에 고소하신 거죠? 노조 측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가 '최소' 15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숨겨진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들 피해자는 그동안 어떤 행태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겁니까?
<질문 2-1> 노조 측은 성폭력 가해자를 직위해제하고 엄벌을 요구하는 건데, 샤넬코리아가 방관해 2차 가해까지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하시는 배경은 뭔가요?
<질문 3-1>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신변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피해자나 노조 측에서도 가해자에 대한 징계 내용은 사측으로부터 공유받지 못하신 건가요?
<질문 4-1> 앞으로 피해자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 샤넬코리아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소연 샤넬코리아 노조위원장이었습니다.
<질문 2> 현재도 논란이 되고 있는 관리자는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노조는 피해가 드러난 이후에도 샤넬코리아 측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사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질문 3> 샤넬코리아 측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었다는데, 사측이 합당한 처분을 내렸다면 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걸까요? 사측 주장대로 징계 수준 공개도 개인정보보호에 해당되는 건가요?
<질문 4> 경찰은 피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의자 소환 조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샤넬코리아 측이 비밀 서약을 요구하는 등 은폐 시도 논란까지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피의자뿐 아니라 샤넬코리아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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