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미국 대선 개표 닷새째인 오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CNN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바이든은 우리 시각으로 잠시 후 10시에 대국민 승리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불복할 뜻을 밝혔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두 분의 전문가와 이후 상황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대선을 치른 지 닷새 만에 드디어 승자가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네바다에서도 승리해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한 건데요. 4년 전 트럼프가 쓸어갔던 러스트벨트에서도 모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 요인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건 뭐라고 평가하세요?
<질문 2> 백악관 앞에는 바이든 승리 소식을 들은 시민 수백 명이 몰려 축제 분위기입니다. 잠시 후 우리 시간 10시에 바이든 후보가 최종 승리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버지니아주 골프장에서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죠. "바이든이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면서 불복 입장을 재차 밝혔는데요. 내일 월요일부터 본격 소송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분간 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질문 3-1> 일부에서는 트럼프 캠프 내에서 패배를 인정하자는 의견이 나온다는 얘기도 있는데 승복 시점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막판에 승부가 기운 경합주들을 중심으로 재검표가 예정됐는데요. 확보한 선거인단이 유지될지, 재검표 결과가 바뀔지, 보수 구도가 강화된 연방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또다시 뒤집힐지 주목됩니다. 대부분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 많은데요. 만약의 경우를 따져보면 어떻습니까?
<질문 5> 바이든 후보의 첫 과제는 분열된 미국 사회 통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상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이라고 해석했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승자를 가리는 데도 닷새나 걸렸죠. 두 분께서는 이번 미국 대선의 최대 쟁점은 무엇이었다고 평가하십니까?
<질문 6>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의원은 그간 청문회에서 송곳 질의로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해왔는데요. 차기 부통령에 오른다면 어떤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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