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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부활동 재개…"검사들 등 두드려주려"

사회

연합뉴스TV 尹, 외부활동 재개…"검사들 등 두드려주려"
  • 송고시간 2020-10-29 19:11:40
尹, 외부활동 재개…"검사들 등 두드려주려"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8개월 만에 공식 외부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지방으로 발령된 측근들과도 재회했는데요.

공교롭게도 법무부의 감찰이 본격화한 시점과 맞물렸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총장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전국 검찰청 순회 일정을 8개월 만에 재개하면서 첫 행선지로 대전을 택했습니다.

대전지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 관련 고발 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나도 여기 과거에 근무를 했고, 우리 대전 검찰 가족들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총장으로서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대검에서 함께 일하다 추미애 장관 취임 후 발령 난 강남일 대전고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 측근들과 말없이 담담한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 지검장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1차장 검사였는데, 산하의 형사7부가 '옵티머스' 초기 사건을 담당했습니다.

추 장관의 감찰 지시 하루 만인 지난 28일 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간 가운데 윤 총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잇따른 감찰 지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윤 총장의 이번 방문은 사퇴 압박과 잇단 감찰로 법무부와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내부 결속 다지기'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애로사항도 들어보고 또 등도 좀 두드려주고 하려고 온 거니까…."

같은 날 추 장관은 검찰개혁이 실패했다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현직 검사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해당 검사가 무리하게 수사한 적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커밍아웃해 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적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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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