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조성길 전 주(駐) 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해 체류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어떻게 이것이 노출됐는지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주(駐) 영국 북한공사를 지낸 태 의원은 오늘(7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북한에 혈육을 두고 온 외교관들의 소식 공개는 그 혈육의 운명과 관련된 인도적 사안"이라며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이 알려짐에 따라 탈출 직후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딸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국회 외통위 소속인 태 의원은 "오늘 국감에서 조성길 관련 질의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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