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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달 방한…미중 갈등 속 지지 요청하나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내달 방한…미중 갈등 속 지지 요청하나
  • 송고시간 2020-09-24 12:54:40
폼페이오 내달 방한…미중 갈등 속 지지 요청하나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달 초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미중 갈등 국면에서 우리 측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달 초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년 10월 이후 2년만의 방한으로, 7일부터 1박 2일 일정이 유력합니다.

이후엔 일본으로 건너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위한 대북 제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기간 북한 측 인사와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미중 갈등 속에 우리 측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라인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 다자안보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도 비슷한 요청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과 맞물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까지 '쿼드'로 지칭되는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4개국 외교장관이 10월 도쿄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 이때 폼페이오 장관이 스가 총리와 별도로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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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