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녀들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죠.
추 장관 측 역시, 관련 발언을 한 인물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엇갈린 주장으로 대척점에 선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일 서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예비역 중령을 참고인으로 불러 휴가 미복귀 등 최근 제기된 폭로 내용이 사실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당시 지원장교 등 대위 계급 장교 2명과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은 당직사병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당시 당직사병> "저는 그냥 있는대로 저기(검찰)에 가서 얘기했고, 뭐 이제 새로 나올 게 있으면 저기서 나오지 저한테 뭐 해봤자…"
검찰 관계자는 추 장관 아들의 병가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조사를 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과 추가 관계자 조사를 거쳐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서씨의 자대 변경과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추 장관 딸의 비자발급과 관련한 청탁 의혹 고발 사건도 수사중입니다.
추 장관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
서씨 관련 의혹을 폭로한 예비역 대령과 이를 보도한 언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현근택 / 추미애 장관 아들 변호인>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을 하여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했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건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고발인 측과 조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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