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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보류' 방침에도…정치권, 재난지원금 '백가쟁명'

정치

연합뉴스TV 與 '보류' 방침에도…정치권, 재난지원금 '백가쟁명'
  • 송고시간 2020-08-25 18:12:30
與 '보류' 방침에도…정치권, 재난지원금 '백가쟁명'

[앵커]

2차 재난지원금,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방역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야 할 것 없이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라며 다시 한번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멈춰 세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재난지원금 지급은 당정청이 코로나 재확산 추세와 피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신중하게 책임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야권에서 등을 떠미는 모양새입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정사원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해 소득이 줄어든 것이 없는데, (전 국민) 다 지급하면 꼭 필요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액수가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국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규모와 지급 방식 등을 논의하고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재난지원금 논의는 차기 민주당 지도부가 주도할 예정인데, 민주당 당권 주자들 역시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선별 지급,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전 국민 지원을 하고, 그 대신에 소득이 있는데 왜 지급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소득세 신고 때 환수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 입장은 유보적이라는 뜻을 재확인하면서도 쌍수들고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 현실화 여부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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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