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강인 한국여자골프에서 또 한명의 슈퍼루키가 탄생했습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린 유해란 선수인데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유해란 선수의 목표는 의외로 소박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초청선수 자격으로 깜짝 우승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린 유해란.
올 시즌 신인이 우승한 건 처음,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선수도 유해란이 유일합니다.
막판 '핫식스' 이정은의 맹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비결은 신입답지 않은 멘탈이었습니다.
<유해란 / KLPGA 신인 선수> "성격이 느긋한게 좀 장점인 것 같아요. 어떤 촉박한 상황이 와도 좀 느긋하게 생각해서…톱10만 했으면 정말 좋겠다, 디펜딩챔피언이 이렇게 잘 쳤다라는 것만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유해란은 7살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많은 선수들과는 달리, 먼저 골프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해란 / KLPGA 신인 선수> "유치원에서 그립 잡는 법을 가르쳐주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 이거 재밌는데? 그래서 부모님한테 아빠 이거 한번해볼게요 해서…(부모님은) 저랑 같이 시작했어요."
올 시즌 5차례나 톱10에 들고,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유해란, 이대로라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라이징 스타, 만 19살 유해란의 목표는 엉뚱하면서도 소박했습니다.
<유해란 / KLPGA 신인 선수> "아직 유해란 프로 유해란 골프 이렇게 안치면 유해물질, 유해 이런 게 많이 떠요. 좀 더 유명해져서 유해란을 치면 유해한 거보다는 유해란 프로가 많이 떴으면 하는 그런 목표가 있어요."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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