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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본 "2차 입국 이라크 근로자 72명 중 확진자 18명"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본 "2차 입국 이라크 근로자 72명 중 확진자 18명"
  • 송고시간 2020-08-01 14:36:11
[현장연결] 질본 "2차 입국 이라크 근로자 72명 중 확진자 18명"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 중의 68명은 음성, 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접촉자와 감염원,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역학조사 결과 일행 중의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보기를 한 것을 발견하였고 또한 캠핑 기간 중에 여섯 가족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 캠핑장에서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해외 유입 확진자 관련해서 23명 중 검역단계에서 19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2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의 아시아가 20명, 앞서 말씀드린 이라크에서 들어온 우리 근로자 14명 외에 우즈베키스탄 2명, 필리핀 1명 등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이라크 현지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지난 7월 24일 1차로 건설업계 근로자 293명이 귀국한 데 이어 어제 2차로 72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안전하게 귀국하였습니다.

1차로 귀국했던 293명 중에는 현재까지 77명의 확진자가 발견이 되었고 나머지 음성판정을 받은 216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오는 8월 7일까지 격리가 될 예정입니다.

어제 입국한 72명의 경우 유증상자 31명 그리고 무증상자 4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고 앞서 말씀드린 통계는 어제 밤 12시 즉 오늘 0시 현재의 통계였기 때문에 오늘 그 이후 4명이 추가로 발견되어서 현재까지는 총 18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음성이 49명이며 5명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입국한 우리 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는 동안 정부 합동지원단을 운용해서 최선을 다해 건강을 살피고 동시에 그동안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경우 어제 현재로 32개 병원에 106명의 중증환자에 대해서 공급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에는 오는 8월 10일경에 임상시험을 하기 위한 혈장치료제의 제조 공정이 완료될 예정으로 있고 그후 임상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서 방역수칙과 관련해서 말씀을 다시 드린다면 전파가 우려되는 친목모임, 동호회, 각종 모임, 주말 종교행사에 대해서는 취소하시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서 특별히 주말에 이루어지는 종교행사의 경우에는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주시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며 2m 거리두기, 성가 등의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면서 식사나 소모임 등은 하지 말아주실 것을 거듭 부탁올립니다.

또한 3밀의 환경에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이나 찜질방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에서도 거듭 말씀드리는 대로 2m 이상의 거리두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가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어서 세계보건기구의 발표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하루 29만 명의 신규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은 여전히 참담한 상황이고 유럽은 휴가철을 기점으로 재유행 조짐이 몇몇 국가들 또 연쇄적으로 여러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받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지역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은 하루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중국, 필리핀, 베트남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국내발생을 지금 수준으로 계속 억제할 수 있는 힘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덕이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유흥시설, 종교 소모임, 방문판매, 심지어 최근에는 캠핑장에서까지 매번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상황과 장소에서 코로나가 발생함으로써 저희 방역당국도 어려움을 겪기는 했습니다마는 다행히도 국민들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한 협조, 예방수칙 준수로 그나마 확산세를 꺾어내면서 코로나 유행을 장기적으로 억제하는 전략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로는 방학이나 휴가철 그리고 동시에 코로나 감염 통제라는 새로운 과제를 받아들은 8월의 첫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캠핑장 사례에서도 그랬듯이 환자가 발생한 장소 그리고 어떠한 행동이 위험했는지를 밝혀내면 한 번은 당해도 두 번 다시는 당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저희 방역당국 그리고 일선의 지방자치단체도 수칙을 정비하고 감시 수준을 높이고 무엇보다도 재발방지를 위해서 휴가철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더욱더 생활방역을 계속 실천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서 휴가철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호우와 무더위도 계속됨에 따라 일상의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거듭 말씀드리는 대로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시거나 코로나19가 의심이 되신다면 바로바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주시고 또한 일정이 잡혀져 있는 건강검진도 일정대로 받으시며 특별히 영유아나 어르신들의 필수 예방접종도 꼭 접종받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평소에 받던 진료를 건너뛰지 말고 복약 그리고 진료,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건강관리는 평소의 건강은 물론 언제 다시 폭발적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대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에 흡연자 그리고 몸이 과다비만하신 분들도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을 되찾는 노력을 해 주신다면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피해를 함께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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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