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로 미국 각지에서 최소 5천6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발표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약 150명이 체포되는 등 약탈과 절도,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도시마다 수백여명 규모의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 애리조나 등에서 잇따라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나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 투입을 언급하며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한 가운데, 시위대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격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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