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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이용 용서 못해…생각 못한 의혹 많이 나와"

사회

연합뉴스TV "위안부 이용 용서 못해…생각 못한 의혹 많이 나와"
  • 송고시간 2020-05-25 20:55:28
"위안부 이용 용서 못해…생각 못한 의혹 많이 나와"

[뉴스리뷰]

[앵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추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 30년간 위안부 피해자들이 이용만 당했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기억연대, 정의연의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추가 기자회견에서 정의연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난 7일 기자회견 이후) 생각지도 못한 게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0년간 정의연이 자신을 비롯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만 했다고 주장하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속이고 이용하고. 재주는 곰이 하고 돈은 되사람이 받아먹었습니다. 이런 것도 모르고 무엇을 용서하란 말입니까."

특히 윤 당선인을 향해선 "30년 동안 활동을 하고도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하루아침에 배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0년간 같이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루 아침에 자기가 하기 싫다고 배반해버리고, 국회의원인지 뭔지 모릅니다. 자기 사리사욕 차리는거 아닙니까."

윤 당선인이 자신을 찾아와 용서를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당선인의 국회의원 사퇴 주장에 대해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라면서 "내가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1차 회견에서 수요집회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데모방식을 바꾸라는 것이지 끝내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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