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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배상금 청구 나서나…中, 책임론 제기에 반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배상금 청구 나서나…中, 책임론 제기에 반발
  • 송고시간 2020-04-29 14:16:39
트럼프, 배상금 청구 나서나…中, 책임론 제기에 반발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이번엔 수위를 더 높여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까지 거론했는데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허튼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기 전에 막을 수 있었다면서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면서 "매우 심각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빨리 확산되지 않을 수 있었고 전 세계로 퍼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알려드리겠지만 우리는 심각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중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독일도 우리가 들여다보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일이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금액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독일 사례는 독일 유력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가 지면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독일 국내총생산 감소분 등 우리돈 약 200조원의 배상금을 요구한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반복적으로 공공연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정치인들은 반복적으로 사실을 무시하고 두 눈 뜨고 허튼소리를 해왔습니다. 유일한 목적은 방역 무능의 책임을 회피하고 대중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것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브릭스 특별 화상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해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미국을 견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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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