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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태양절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방역 고려"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태양절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방역 고려"
  • 송고시간 2020-04-28 21:16:33
"김정은 태양절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방역 고려"

[앵커]

지난 15일 태양절 참배 불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난무하는 기폭제가 됐는데요.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건데, 뒷받침할 정보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두 장관 모두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아직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정부의 입장은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김 장관은 건강 이상설 와중에 나오는 북한 매체의 김 위원장 동정 보도는 김 위원장이 정상 국정 업무를 수행 중인 것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습을 감춘 이후에도 북한 관영매체가 김 위원장 명의의 정상 간 서신 교환 내용 등을 보도한 점에 주목한 겁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축전을 주고받은 내용이 보도됐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 발언 직후에는 외무성 대외보도 실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한바…"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계기인 태양절 행사 불참에 대해선 북한 내 코로나19 방역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김일성 생일 관련 경축연회와 중앙보고 대회 등이 코로나 상황으로 취소된 만큼 북한 내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된다는 겁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엄격한 평가를 거친 정보를 통해 김 위원장의 동향을 파악 중이란 점도 역설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인포데믹 즉, 거짓 정보 유행병 현상에 불과하다며 가짜뉴스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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