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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동요설에 선 긋는 北…김정은 모습 드러내나

정치

연합뉴스TV 내부동요설에 선 긋는 北…김정은 모습 드러내나
  • 송고시간 2020-04-28 20:27:06
내부동요설에 선 긋는 北…김정은 모습 드러내나

[앵커]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의 정확한 신변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도 관련 의혹에 조금씩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보 당국이 적극적인 진화에 나서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다소 잦아드는 분위깁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 외신 보도를 반박하는 유튜브 영상이 나와 주목됩니다.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인데, 평양 시내 모습을 보여주며 사재기가 기승한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합니다.

"(요새 물가가 비싸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수입품은 몰라도 우리나라 상품인데 왜 물가가 비싸지겠습니까?"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북한 당국이 논란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거란 관측에도 조금씩 무게가 실립니다.

<임을출 /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깜짝쇼처럼 나타나기보다는 아주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느낌을 주는 현지 지도 방식의 등장이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자신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현 상황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평양 종합병원 완공 등 직접 지침을 내린 현안이 많은 만큼, 현재와 같은 잠행을 오래 끌고 가긴 어려울 거란 관측입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연일 정찰기를 띄워 고강도 감시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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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