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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핵심' 김봉현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사회

연합뉴스TV '라임 핵심' 김봉현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 송고시간 2020-04-26 17:25:56
'라임 핵심' 김봉현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앵커]

이른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오늘(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구속전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고 있습니다.

김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 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장음> "청와대 행정관에게 돈 준 사실 인정하십니까? 무슨 대가로 주신 겁니까? 라임 검사정보 이외에 또 어떤 로비 하셨습니까?"

버스업체인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습니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5개월가량 도피행각을 이어갔습니다.

김씨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이른바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4,900만원의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하고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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