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이상휘 세명대 교수>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66.2%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인데요.
현재 집계되고 있는 개표상황 보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민주당의 단독 원내1당 과반이 유력하는 소식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예상이 됐는지 참 궁금합니다.
<질문 2>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 95석입니다. 개표가 끝까지 간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내몰려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질문 3>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비슷하게 나온다면 민주당은 과반을 넘는 의석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21대 국회의 양상,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4> 이번 총선이 연말 국회 이후 공천 시작할 때부터 보면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위기가 있었고 또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올것은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통합당 쪽에서는 어떤 면이 가장 위기였고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보십니까?
<질문 5> 두 분께서 가장 의외의 결과라고 보시는 지역구 한 곳과 그 이유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질문 6> 이번 총선은 공천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 별로 없다는 얘기들이 여야 공히 나왔던 얘기들인데 결과적으로 보면 중진들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선, 4선 이상 중진들이 본인의 이른바 텃밭이라고 하는 곳에서 쉽게 승리를 거둬왔지만 이번만큼은 고배를 마실 수도 있는 위기에 내몰려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을 해야 되겠습니까?
<질문 7>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임기 후반에 접어들었을 때 실시된 선거에서는 여당심판론이 좀 더 높은 경향이 있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을 지지하는 양상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8> 통합당 입장에서는 선거 막판에 불거진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여파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9> 투표율 얘기도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21대 총선 잠정 투표율이 66.2%로 무려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왔기 때문에 분산효과인지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인지 이제는 말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질문 10> 국민의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4년 전에는 워낙 녹색돌풍이 거셋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과연 이번에도 과연 그 바람을 일으킬 것인가 의문이었는데 비례정당 투표에서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개인에게도 2년 뒤 대권을 생각하고 있을텐데 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질문 11> 선거 초반 민주당과 통합당의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하는 얘기가 목표치가 130석이다, 단독으로는 과반은 어렵다는 얘기를 했고 민주당이 1당을 지킬 가능성도 쉽지 않다고 본다라고 몸을 낮췄고요. 반면에 통합당에서는 박형준 선대위원장이 120석 이상, 지역구에서 그리고 원내1당이 목표다라고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불과 시간이 지나고 총선 이틀 전부터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12> 전략공천이라는 것을 선거 때마다 하는데 이번 선거에서 통합당의 경우는 텃밭을 제외하고는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3> 정의당은 한 자릿수 의석이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구에서는 지금 심상정 대표조차도 이시각 개표 상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때도 그렇고 개표상황에서도 그렇고 정의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진보정당의 21대 국회에서의 역할 어떻게 보세요?
<질문 14> 총 47석이 걸린 비례정당 투표는 출구조사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거의 비슷한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양당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보십니까?
<질문 15> 21대 총선에서 처음 시행되는 준연동형비례제는 애초에 거대 정당들의 독주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번 국회도 거대 양당의 탄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결국 21대 국회도 정쟁이 잦았던 20대 국회와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들 많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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