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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초등생까지 참여하는 내주 최대 고비

사회

연합뉴스TV 원격수업, 초등생까지 참여하는 내주 최대 고비
  • 송고시간 2020-04-09 21:05:30
원격수업, 초등생까지 참여하는 내주 최대 고비

[뉴스리뷰]

[앵커]

오늘(9일) 온라인 개학이 이뤄져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처음 원격으로 수업을 들었죠.

하지만 다음 주에는 원격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나 온라인 수업이 준비 상황에 따라 고비를 맞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는 모두 1만1천여개.

다음 주에는 이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을 하게 됩니다.

중3과 고3이 온라인 개학을 맞은 데 이어 16일에는 고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1, 2학년도 온라인 개학을 맞이합니다.

원격 수업을 듣는 중, 고등학생만 해도 270만명에 달하는데 여기에다 초등학교 4, 5, 6학년도 온라인 개학에 합류합니다.

원격 수업이 이뤄진 첫날부터 접속 장애와 같은 혼선도 빚어진 가운데 향후 관건은 스마트 기기 확보와 안정된 인터넷 접속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스마트기기의 보급이나 학교의 와이파이 구축과 같은 챙겨야 할 사항이 많은데요, 다음 주에 온라인 개학하는 학생들 수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은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게 되는데 저소득층, 다자녀가정 등 기기가 부족한 학생은 22만3,0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장비와 같은 온라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일부 학교 교사들의 걱정도 큰 상황입니다.

교총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교육을 강조하면서 정작 온라인 시스템조차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현실에 대해 성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현재 스마트 기기 32만여 대를 비축해 기기 부족이 없도록 준비하고 적시에 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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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