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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향해 흉기 돌진…50대 남성 현장서 체포

정치

연합뉴스TV 오세훈 향해 흉기 돌진…50대 남성 현장서 체포
  • 송고시간 2020-04-09 19:26:24
오세훈 향해 흉기 돌진…50대 남성 현장서 체포

[앵커]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오 후보를 향해 달려들다 경찰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오 후보는 다행히 피해가 없었고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는 오전 10시 반부터 다세대주택이 몰린 자양동 골목 구석구석을 도는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오세훈 /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 "재앙적 경제정책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주십시오."

자양종합시장 인근 사거리에 유세차가 멈춘 순간 갑자기 운동복 차림의 남성이 두 손에 흉기를 들고 오 후보가 서 있던 유세차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유세차 5m 앞까지 접근했지만, 현장에서 긴급 상황에 대비하던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에게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한 남성이 뛰쳐나온 건 바로 이 골목입니다.

이 남성은 유세차를 향해서 달려들다가 바로 여기서 제압됐습니다.

<김명화(목격자) / 서울 광진구 자양3동> "갑작스럽게 골목에서 뛰어나오는데, 뒤에서 지키는 분들이 안계셨으면 후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습 위기를 모면한 오 후보는 유세를 재개했고, 경찰은 피의자를 광진경찰서로 연행해 범행 동기와 목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오 후보는 일부 단체가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고, 이에 경찰은 인력을 투입해 오 후보의 신변 보호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통합당은 "총선을 앞두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선거 방해, 테러 행위가 도를 넘은 수준"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도 후보자에 대한 테러는 어떤 명분으로든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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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