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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이라도 뛰자…선수들의 코로나19 대응법

스포츠

연합뉴스TV 해변이라도 뛰자…선수들의 코로나19 대응법
  • 송고시간 2020-03-23 20:45:03
해변이라도 뛰자…선수들의 코로나19 대응법

[앵커]

코로나19로 훈련할 곳을 잃은 선수들이 집과 주차장 등을 이용해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선수들은 챌린지에 도전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전 리우에 이어 도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그리스의 장대높이뛰기 선수 카테리나 스테파니디.

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할 곳이 사라지자 집 근처 해변에서 도움닫기와 장대 뛰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바벨을 메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체력 훈련도 빼놓지 않습니다.

폴란드의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선수인 피오트르 말라초프스키는 정원과 주차장에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원에 운동기구를 따로 설치했고, 주차장에서는 바벨을 들어올리며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오트르 말라초프스키 / 폴란드 국가대표> "저는 지금 주차장에서 구두로 던지기 연습을 하고, 주차장에서 바벨을 다룹니다."

NBA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뛰는 트레이 영은 슛을 넣듯 양말을 빨래바구니에 집어넣는 영상을 올리며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개막일이 연기된 우리나라 프로축구 구단들은 손세정제로 20초동안 손을 닦으며 공을 리프팅하는 '스테이 앳 클럽하우스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첫 도전팀인 제주유나이티드는 남기일 감독을 비롯해 주민규, 서진수 등 선수들이 챌린지에 성공하며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습니다.

<주민규 / 제주유나이티드> "여러분도 도전하세요!"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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