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98명 늘어나 총 8,897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최근 들어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요양병원과 해외 유입으로 인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
<질문 1>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하루 98명 늘었습니다.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경북지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진정세가 안정세가 되기까지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리게 될까요?
<질문 2>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전수조사에 나섰는데 현재 87% 정도 검사가 진행됐다고 해요. 모두 완료되는 시점까지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교회 주말 예배를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종교·체육·유흥시설 보름간 운영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교회에서는 예배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하죠. 서울시는 감염 예방 수칙 점검에 나섰는데, 밀폐된 공간이라도 이 수칙만 지킨다면 안전한 건가요?
<질문 4> 이런 담화문에도 주말을 맞은 번화가는 평일보다 더 많은 사람으로 붐볐습니다. 클럽이나 주점 등에도 사람이 가득 찼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사이토카인 폭풍'도 있는 만큼, 젊고 건강하더라도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 아닌가요?
<질문 5> 실제 메르스나 사스 때도 다발성 장기부전에 의한 쇼크사 의심 사례들이 보고되기도 했다고 하죠. 문제는 '사이토카인 폭풍' 자체를 치료하는 약이 없다는 겁니다. 이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질문 6> 또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군 장병들이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는데, 이 헌혈 행사에서 채혈을 한 간호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단체 생활을 하는 군인들인 만큼 우려가 큰데, 군대 내에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질문 7> 콜롬비아에서 귀국한 확진자가 신천지 교회 전도사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입니다. 증상이 없어 공항에서 걸러지지 않은 데다, 신천지 명단에도 빠져 있었고요. 자가격리 수칙 위반 정황까지 나와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질문 8> 정부가 오늘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들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벌이기로 했는데요. 남미 방문자 중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 세계 입국자들에 대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WHO에서 한국의 종합적인 대응을 "교과서 같은 우수 사례"라며 평가했습니다. 다른 나라처럼 전면적인 국경 봉쇄나 이동 제한을 강제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일 수 있었다는 판단인데 이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많은 기업이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거나 기존 의약품의 효과를 확인했다는 등의 소식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상용화 시기, 언제로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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