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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이 들어주는 한국인 이야기…볼만한 신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이어령이 들어주는 한국인 이야기…볼만한 신간
  • 송고시간 2020-02-23 16:37:35
이어령이 들어주는 한국인 이야기…볼만한 신간

[앵커]

행정가이자, 언론인, 이야기꾼으로 활동해 온 이어령 선생이 새 책을 냈습니다.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를 살피는 시리즈물 첫번째로 '탄생'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볼만한 신간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태어나기도 전에 태명을 짓고, 산후에는 꼭 미역국을 먹는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

이어령 선생이 내놓은 새 책은 역사도 전기도 아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총 12권으로 기획된 '한국인 이야기' 첫 시리즈는 '탄생'으로 선생의 개인적 기억부터 생물학, 역사 지식 등이 총동원돼 한국인이 뱃속에서 보낸 열달의 역사를 되짚습니다.

페미니즘 글쓰기로 단단한 독자층을 갖고 있는 여성학자 정희진이 글쓰기와 독서에 관한 책 2권을 펴냈습니다.

글쓰기란 사회적 약자가 품위있게 세상과 싸우는 방식이자, 자신의 위치를 알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 자체라고 말합니다.

'기후변화가 멸종을 일으킨다' '인간의 개입이 없다면 기후는 안정적이다' 환경주의자들이 갖는 지고의 가치를 꺾는 주장이 가득한 책입니다.

저자는 세계적인 명성의 생태학자로,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야기들이 얼마간은 잘못됐다고 주장합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시대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대서양을 건넌 콜럼버스가 바하마 제도에 도착한 사건을 세계화의 단초로 평가하며 500년 전에도 축복과 재앙을 동시에 지닌 세계화의 두 얼굴을 비춰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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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