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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코로나19 확산 신속보도…"우린 청정지역"

정치

연합뉴스TV 北, 南코로나19 확산 신속보도…"우린 청정지역"
  • 송고시간 2020-02-21 19:27:30
北, 南코로나19 확산 신속보도…"우린 청정지역"

[앵커]

북한도 우리측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발 빠르게 보도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자국 내에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남측의 발병 현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북한.

확진자가 대거 나온 것을 포함해 사망자 발생 소식도 신속히 전했습니다.

중국 발병 소식을 전할 때 시차가 있었던 것과 달리 우리 측 중수본 발표 후 몇시간 만에 나온 보도였습니다.

<조선중앙TV> "사망자는 어느 한 병원에 20년 동안 입원해있던 63살 남성으로 대표적인 의심증상인 폐렴을 앓다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북한 매체는 남측 보도를 인용해 방역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방역통제범위를 벗어나 초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전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에는 아직 코로나19가 들어오지 못했다며 자신들의 방역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 확진자가 없다고 처음 보도한 이후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접경지 검역의 강도를 더 높이는 등 방역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부터 지난 수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보건간부 69만여명이 위생선전 활동에 동원됐습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북한에 코로나19 대응 지원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면제해 달라고 유엔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조혜실 / 통일부 부대변인> "민간단체나 국제기구나 대북지원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협력을 공식 요청해 올 경우 해당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간다는…"

이와 관련해 국제적십자연맹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26일쯤엔 제재 면제 여부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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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