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민석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첫 브리핑을 했습니다.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사례라는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성공한 정부로 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차를 담당할 네 번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 단상에 섰습니다.
전임자였던 고민정 전 대변인이 떠난 지 26일만입니다.
<강민석 / 신임 청와대 대변인>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섬기려 하시는 대통령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의 마음까지 여러분을 통해 국민에게 제대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정인 중앙일보 노사마저 유감 성명을 냈던 현직 기자의 청와대 직행 논란에 대해서는 아프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시대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성공한 정부로 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또 헌신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 온 이른바 '보수 매체' 출신 대변인이라는 물음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과의 사적 인연은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자신에게 원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정계 입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임기 후반부라서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선택했다"며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할 뜻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당부한 키워드는 신뢰였다며 앞으로 어떻게 신뢰를 쌓아나갈지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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