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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추가 발생 여부 촉각…중국 검역 강화

경제

연합뉴스TV 신종 코로나 추가 발생 여부 촉각…중국 검역 강화
  • 송고시간 2020-01-28 10:05:12
신종 코로나 추가 발생 여부 촉각…중국 검역 강화

[앵커]

어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또 나왔죠.

벌써 4번째 확진인데, 3번째와 4번째 확진자 모두 닷새간 무방비로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 어떤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지난 20일 처음으로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4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지 여부가 관심인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잠시 뒤 10시쯤 홈페이지를 통해 의심환자에 대한 현황 등을 공개하고, 오후 2시쯤에는 브리핑을 통해 4차 확진자의 접촉자의 이동 경로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추가 발생 여부와 함께 지역전파, 즉 2차 감염 여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3번째와 4번째 확진자는 닷새간 무방비로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2차 감염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에 거주하는 부모와 함께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저우를 다녀온 15개월 영아가 어제(27일) 기침 등 신종 코로나 의심증세를 보여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서울의 20대 여성도 어제 춘천을 찾았다가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스스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해, 어제 저녁 9시 30분쯤 강원대병원을 찾았는데요.

이 여성은 세 번째 확진 환자가 서울 강남구 성형외과를 방문한 뒤 찾은 약국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부가 어제 '주의' 단계였던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지 않았습니까?

오늘부터는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정부가 '주의' 단계였던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오늘부터는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을 한층 강화합니다.

먼저 중국 입국자 전원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기로 했는데요.

입국 전 3주간 방문국가를 비롯해 발열·구토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한 후 국내에 머무르는 지역 등을 적어 내는 겁니다.

검역조사 대상도 폐렴이나 폐렴 의심증상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공항과 항만 검역소 21곳의 검역과 역학 조사 등을 위해 군 인력 100여명을 포함해 250여명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지역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지시했는데요.

정부는 이 우한지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이르면 30일 전세기를 투입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오늘 중으로 내놓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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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