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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호르무즈 안보 기여"…美 파병요청 수용하나

정치

연합뉴스TV NSC "호르무즈 안보 기여"…美 파병요청 수용하나
  • 송고시간 2019-12-13 07:10:49
NSC "호르무즈 안보 기여"…美 파병요청 수용하나

[앵커]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은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요청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자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우방국에 항로 보호를 위한 파병을 요청했습니다.

호주와 영국, 사우디 등 6개국이 미국의 요청을 수용했습니다.

일본은 다국적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독자적으로 함정을 파견키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파병 요청을 받았지만,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함에 따라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파병을 결정할 경우 한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특히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부가 파병을 결정한다면 현재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반경을 넓히는 방식도 가능하단 분석입니다.

또한 전투병력 파병을 미루는 대신 우리 군의 장교를 먼저 다국적군 지휘통제부로 파견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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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