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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견강부회' 비판…"아베 발언, 양심이 있나"

정치

연합뉴스TV 靑, '日견강부회' 비판…"아베 발언, 양심이 있나"
  • 송고시간 2019-11-24 22:17:52
靑, '日견강부회' 비판…"아베 발언, 양심이 있나"

[앵커]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장 결정 이후 일본에선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승리했다는 주장들이 나오는데요.

청와대가 일본의 터무니 없는 주장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사]

지소미아 연장 결정 이후 일본 정치인들은 근거없는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측근들에게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압박 때문에 한국이 물러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일본 외교의 승리'라든지 '퍼펙트 게임'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극히 실망스럽다"며 "일본 정부의 지도자로서 양심을 갖고 할 수 있는 발언인가"라고 따졌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주장은 견강부회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원칙과 포용의 외교가 판정승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징용공 판결 해결없인 우리나라와 대화를 안하겠다는 일본의 원칙이 깨졌고, 수출규제와 지소미아는 완전히 별개라는 주장도 사실상 무너졌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한일간 합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일본의 행동에 대해서 외교경로를 통해 강력 항의했고,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지소미아 연장 결정은 잠정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협상은 일본의 태도에 달렸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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