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3일 19시 기준) 저녁 부산에 도착합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출국 전 연합뉴스 특파원과 인터뷰에서 북미 3차 정상회담을 인도네시아에서 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성혜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해왔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도록 한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한국과 북한이 함께 아시안게임에 참석해서 나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국민이 모두 좋아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더 나아가 향후 열릴 북미 3차 정상회담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국민이 환영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제3차 북미회담을) 자카르타나 발리 어느 곳에서 하든 국민들이 모두 좋아할 것입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차를 비롯해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인도네시아 인구가 2억6천700만명이라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시장이 큽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공공교통, 도시행정, 스마트시티, 공공건물 짓는데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터뷰 도중 직접 셀카를 찍어서 한국과 더 가까워지길 원한다고 자신의 소망을 전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방문해서 무역도 하고, 투자도 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현대차 울산 공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성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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