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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물가에 기준금리 인하…1.25% 역대 최저

경제

연합뉴스TV 저성장·저물가에 기준금리 인하…1.25% 역대 최저
  • 송고시간 2019-10-16 19:40:50
저성장·저물가에 기준금리 인하…1.25% 역대 최저

[앵커]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25%가 됐는데요.

경기가 예상보다 더 안 좋고 저물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준금리가 연 1.25%까지 떨어진 건 재작년 11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당초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한 뒤 8월에는 동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경기 지표와 전망이 나빠지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국내 실물경제도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습니다. 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됐으며 수출도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로 큰 폭의 감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7%에서 2.2%로, 국제통화기금, IMF의 전망치는 2.6%에서 2%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한은의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8, 9월에는 마이너스 물가까지 기록해 경기 진작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저성장과 저물가가 장기화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일단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다음 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 상황에 따라 내년 초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를 1.25%로 낮췄지만, 필요시에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봅니다."

한편, 은행 등 시중 금융사들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여 가계부채 증가폭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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