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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광화문광장 사업 연기…박원순 "시기 연연 안해"

사회

연합뉴스TV 새 광화문광장 사업 연기…박원순 "시기 연연 안해"
  • 송고시간 2019-09-19 20:30:28
새 광화문광장 사업 연기…박원순 "시기 연연 안해"

[앵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잠시 중단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시민 의견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놓고 정부와 갈등설이 불거진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박 시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관련해 긴 소통을 가졌지만, 여전히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더 듣고 이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추가 논의를 진행하는 동안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논의 결과에 따라 광화문광장 설계안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공사 시기를 놓고 충돌했던 행정안전부와는 공동협력을 약속했다며 단단한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광화문광장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대통령께서는 시민과의 소통이라든지 교통불편에 특별히 신경 써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고요. 특히 관계 부처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추가 의견취합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내년 초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는 다소 늦춰질 전망인데, 지역민원 등을 고려해 내년 총선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2021년 5월로 예정된 완공 시점도 미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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