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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화성이냐, 자존심의 수원이냐…수요일 FA컵 준결승전

스포츠

연합뉴스TV 기적의 화성이냐, 자존심의 수원이냐…수요일 FA컵 준결승전
  • 송고시간 2019-09-16 20:35:23
기적의 화성이냐, 자존심의 수원이냐…수요일 FA컵 준결승전

[앵커]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최고를 가리는 FA컵 축구대회가 오는 수요일 준결승 1차전을 치릅니다.

반란의 하부리그 팀 화성FC와 1부리그의 수원 삼성이 격돌하는데요.

벌써부터 기싸움이 뜨겁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재도약을 꿈꾸는 선수들이 모인 '외인구단' 화성FC.

안산과 경남 등 상위리그 팀들을 줄줄이 연파한 끝에 K3 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FA컵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화성 돌풍의 중심엔 5경기에서 7골을 퍼부은 골잡이 유병수가 있습니다.

9년 전 득점왕으로 K리그를 호령했던, 바로 그 선수입니다.

<유병수 / 화성FC> "4강전 대진 추첨할 때 수원이랑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좀 더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올해도 정규리그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은 '위기의 명가' 수원 삼성도 승리가 간절합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로의 복귀를 위해 FA컵 우승에 모든 걸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염기훈 / 수원 삼성> '부담이 되면서도 정말로 우승할 수 있는 찬스다라는 생각을…FA컵이라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 큰 것 같습니다."

대진표 다른 쪽에서도 약팀의 반란이 기대됩니다.

실업축구의 대전 코레일이 1부리그 팀 상주 상무와 맞대결합니다.



결승전에 오를 승자는 이번 수요일 저녁과 다음 달 2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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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