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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로 변한 거리…골다공증 여성 골절 '위험'

경제

연합뉴스TV 빙판길로 변한 거리…골다공증 여성 골절 '위험'
  • 송고시간 2018-02-01 11:16:28
빙판길로 변한 거리…골다공증 여성 골절 '위험'

[앵커]

눈 내린 다음날이면 빙판길이 많아져 낙상사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운동신경이 약한 여성들, 그 가운데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들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인도까지 눈이 잔뜩 쌓이면서 서울 시내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영하권 날씨로 눈 내린 다음날과 그 다음날까지도 길이 얼어 있어 잠시 한 눈을 팔면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중심을 잡으려 해도 이렇게 내리막길에서는 속수무책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운동신경이 좋지 못한 편이라 더 위험합니다.

여기에 뼈의 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질환인 골다공증까지 앓고 있는 여성이라면 낙상사고는 치명적입니다.

골다공증 여성은 매년 꾸준히 늘어 2016년 80만명을 넘어섰고 남성과 비교하면 15배나 많습니다.

이들은 뼈가 약한 만큼 한 번 넘어지면 골절 가능성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종건 /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골다공증 환자들은 길이 미끄럽고 눈이 오는 날 가능한 바깥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넘어졌을 때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작은 통증이나 증상이 있더라도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

골다공증 환자는 평소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멸치나 두부를 많이 먹고 우유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시간이 날 때마다 가벼운 근력 운동과 균형 감각을 높여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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