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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ㆍ여관 이어 병원…다중시설 불만 나면 '참사'

[앵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와 서울 종로 여관 화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는 병원에서 화재참사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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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다중이용시설 화재, 문제점을 박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밤중 난 불로 병원 안에서 생활하던 노인 21명이 숨진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당시에도 다중이용시설, 특히 병원에서 불이 나면 큰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예방과 대응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난 불로 또다시 29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다중이용시설 화재에 대한 안전불감증과 대응 부실 등의 문제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러 사람들이 묵는 숙박업소에서 주취객이 낸 불로 6명이 숨지는 종로 여관 화재에 이어 이번 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명 가까운 환자들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참사까지…

다중이용시설에서 불이 날 때마다 당국은 부랴부랴 일제 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각종 뒷북 대책을 쏟아내고 불법 주차 등 국민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도 뒤따르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여전히 '소 잃고도 외양간 고치지 않는' 인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공하성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해 특별법까지 제정했지만 법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정교하게 법이 다듬어져 있지 않고 시민의 안전의식이 향상되지 않아 이런 화재가 반복…"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그때 그때 '땜빵식 처방'을 내놓기 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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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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