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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안 통과는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국제 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강력 반발 속에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주도한 새 대북 제재 결의안 가결은 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데에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핵의 실질적 위협에 그동안 한 발 떨어져 있던 유럽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제재안 처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표결을 앞두고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미국과 입장이 다른 중국·러시아 사이에 평행선이 이어졌지만, 물밑 협상을 통해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결의안 통과로 향후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 전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 결의안 이행 여부입니다.
특히 3년 연속 북한의 대외 무역 의존도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태도에 따라 제재안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달라질 전망입니다.
당초 안과 달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름이 제재 리스트에서 빠지긴 했지만 북한의 강한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서 이번 제재안 논의를 주도한 미국을 향해 "그 어떤 최후 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돼 있다",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껏 고조된 한반도 긴장 수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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