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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신변불안 독극물 탐지장비 도입…폭식"

정치

연합뉴스TV 국정원 "김정은, 신변불안 독극물 탐지장비 도입…폭식"
  • 송고시간 2016-10-20 07:45:38
국정원 "김정은, 신변불안 독극물 탐지장비 도입…폭식"

[앵커]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과음과 과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변불안으로 독극물 탐지장비를 도입하는가 하면 행사 일정과 장소의 변경이 잦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김정은의 현지 시찰 모습입니다.

5년 전 김정일 사망 당시의 모습과 비교하면 건강이상이 의심될 정도로 확연하게 살이 쪘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보고를 한 국정원은 김정은이 최근 사나흘씩 밤을 새워 술 파티를 하는 등 무절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건강을 위협할 수준을 넘어서 심혈질활관 고위험군 진단까지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자신의 동선을 극도로 숨기면서 한·미의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의 공격목표 파악을 지시하고 폭발물·독극물 탐지장비를 해외에서 도입하기도 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김정은 정권의 통치자금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준것으로 분석됐는데, 국정원은 "북한의 외화수입이 작년에 비해 2억달러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여전히 레저 헬기, 최고급 말, 애완견 등을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최근 간부의 사소한 실수도 수시로 처벌하는 등 권력남용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김정은의 숙청작업도 재게돼 올해 공개처형 당한 사람만 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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