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단 지진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안은 정상적인 반응인 만큼 정확한 정보 파악에 따른 대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온자 /경주시> "덜덜덜 집이 다 흔들려서 또 지진이 나나보다 다리가 떨려서… "
<이용걸 / 경주시> "이번에도 지진 소리가 나서 놀라서 밖으로 나오고… "
일주일 넘게 여진이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진과 같은 재난을 경험하면 누구나 불안을 느낍니다.
이 때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으로, 병으로 바라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정확한 정보에 입각한 대처와 준비를 통해 불안을 자연스럽게 해소해야 한다는 겁니다.
<백종우 /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가족 등) 공동체가 함께 지진에 대처하고 준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불안이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불안을 정상적인 반응으로 이해하고… "
어린이와 노인을 비롯한 불안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불안이 해소된다는 겁니다.
심할 경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 또는 불면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전문가와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국민 마음 속의 불안을 제거하려면 정부의 정확한 정보 제공, 트라우마 치료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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