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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합'을 아세요?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한다

사회

연합뉴스TV '신홍합'을 아세요?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한다
  • 송고시간 2016-03-23 10:08:43
'신홍합'을 아세요?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한다

[앵커]

신홍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신촌, 홍대, 합정을 일컫는 말인데, 서울시가 창업모텔을 세워 청년창업 메카로 키우겠다고 합니다.

유흥가와 모텔 밀집지역이 제대로 탈바꿈할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 도장'을 파주는 가게를 운영 중인 대학생 박희정 씨.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가게를 운영할 공간 등이 없어 창업을 못하고 있던 박 씨는 이화여대의 지원 아래 최근 창업했습니다.

<박희정 대표 / 데이그래피> "창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서 비즈니스 모델은 검증받았는데 공간이 없어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서울시가 활로개척·홍보지원 도와주면 좋은 창업문화 만들어질 것…"

박 씨의 가게가 있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는 이처럼 이화여대로부터 공간을 지원받아 창업한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골목입니다.

많은 대학이 모여 있는 신촌·홍대·합정 지역을 중심으로 '신홍합 창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곳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앞으로 서울시는 대학이 대학 내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 나와서 지역재생이라든지 서울시의 과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여러 가지 행정적 지원을 다할 생각… "

아울러 서울시는 '신홍합 지역'에 예비 청년 창업인들에게 주거·공동작업공간을 제공하는 '창업모텔'과 창업 관련 컨설팅·프로그램에서부터 실제 입주 공간까지 제공하는 '서울창업허브'도 내년 중 선보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모텔과 술집 등이 몰려 있는 신촌 유흥가에서 창업 관련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겠느냐는 등 적절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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