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출범[연합뉴스 자료제공][연합뉴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성장과통합'이 공식 출범한 지 일주일 만에 내부 갈등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성장과통합 기획운영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참석자 전원의 합의로 해체를 결정했다"고 어제(24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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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는 해산선언문에서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실용적인 정책과 비전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잡이가 되고자 지혜를 모아왔다"며 "위원회별 온·오프라인 회의 등으로 정책보고서를 완성해 하나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기로 결단했다. 지금 여기서 멈추지만 멈춤은 곧 새로운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과 통합의 정신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성장과통합은 지난 16일 전문가 55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지만, 이후 행사를 급히 취소하는 등 잡음이 계속됐습니다.

지난 22일 유종일 상임공동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경제정책의 방향에 대한 특강은 돌연 취소됐고, 오는 28일 열기로 했던 인공지능 분야 심포지엄은 연기됐습니다.

다만 유종일·허민 상임공동대표는 기획위의 해산 선언에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며 해체 결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성장과통합 해체에 관한 보도자료는 인지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정책 제언집을 완성한 후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책 제언집을 특정 캠프에 전달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각 정당에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성장과통합 #싱크탱크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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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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