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 슈라이버 전 차관보[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를 지낸 랜달 슈라이버가 "주한미군을 급격히 감축하면 미국도 잃을 게 많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오늘(23일)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아산플래넘 행사 기자회견에서 "한미 공동 이익을 위해 주한미군 유지를 강력히 지지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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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 납부에 있어 모범적인 동맹국"이라며 "한국의 국방비 지출은 국제 기준으로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철수가 아니라 주한미군이 다양한 상황에 개입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는 것이 더 나은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미국 행정부가 기대하는 건 대만을 포함한 복합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동맹"이라면서도 "우선순위가 되는 도전과제는 여전히 북한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이나 주한미군 감축 등을 원하겠지만 대부분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리 없고 북한이 말하는 적대적 대북정책을 철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라고 지칭하는 데 대해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객관적 현실을 가리킨 것"이라며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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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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