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콜드플레이 X 캡처][콜드플레이 X 캡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공연에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친환경 경쟁’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7년 이후 두 번째 내한인 이번 공연은 6회 공연에 30만 관객이 몰려 해외가수의 국내 공연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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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친환경 행보로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콜드플레이가 나눠준 '자이로밴드'


응원봉 대신 나눠주고 다시 회수하는 친환경 팔찌가 대표적입니다.

친환경 재질로 만든 원격제어 LED 팔찌 ‘자이로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기념품으로 챙겨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텐데, 이는 월드투어가 열린 도시별 자이로밴드 회수율을 공개함으로써 해결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회수율이 1위라는 점이 한국 팬들을 자극했습니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한일전이 친환경 분야에서도 벌어진 것입니다.

X(옛 트위터)에서는 “공연 가신 분들 퇴장 때 주위에도 반납 유도 부탁한다”면서 “참고로 이번 투어의 회수율 1위 국가는 일본”이라고 적힌 글이 2천 개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첫 공연의 회수율은 96%로 일본(97%)에 밀렸지만, 18일 2회차 공연에서는 98%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공연 전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인 도시는 일본 도쿄와 핀란드 헬싱키(97%)였고, 덴마크 코펜하겐(96%) 그리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스웨덴 예테보리(94%)가 뒤를 이었습니다.

콜드플레이가 올린 고양 공연의 자이로밴드 회수율[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스토리]


어제(22일) 공연을 다녀온 A 씨도 공연이 끝난 뒤 자이로밴드를 반납했습니다.

A 씨는 “이미 1위를 했지만 자연스레 다들 내는 모습이었다"며 "공연 시작 전부터 스크린에 '서울 회수율 98%'라고 띄워두니까, '반드시 1위를 지켜낸다'는 생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키네틱 플로어에서 관객들이 뛰고 있는 모습[X 캡처][X 캡처]


콜드플레이는 또 스탠딩석 뒤편엔 관객이 발을 구르고 점프할 때마다 생기는 운동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키네틱 플로어’와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력을 만드는 ‘파워 바이크’를 설치했습니다.

콘서트 티켓 수익금 일부는 산림 복원·해양 정화·탄소 포집 기술 지원·환경법 제정 등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콜드플레이의 공연은 이번 주 금요일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콜드플레이 #콜드플레이_내한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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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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