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 대행 출마하면 단일화 시도할 것"…유일하게 여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동행'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16일) 오전 오 시장을 만나 조찬을 함께한 뒤 "오 시장이 훌륭한 정책으로 서울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전 국민에게 좋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시범을 보여준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선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나경원 후보 또한 오 시장을 30여 분 만나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나 "오 시장은 서울을 바탕으로 해서 활동한 정치인이라 그동안 많은 교류가 있었다"며 "정책에 대한 교감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과 오찬을 함께한 안철수 후보는 "오 시장의 첫 말씀이 '정치적 스탠스가 저와 비슷합니다'였다"라며 "중도확장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제가 안고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에는 홍준표 후보가 오 시장과 만찬을 함께했고, 오늘 오후에는 유정복 후보도 서울시청을 찾아 오 시장을 만납니다.
이처럼 국민의힘 주자들이 너도나도 오 시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대선 출마를 포기한 오 시장의 중도 지지층 흡수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됩니다.
다만 '반 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해선 그 방식이나 대상을 놓고 후보자 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최종 대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지만, 홍준표 후보는 오늘(16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는 술책이다. 한 대행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단호히 반대했습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몇몇 의원들이 그냥 정치공학적으로 선수를 골라 본 것"이라고 했고, 나 후보는 "한 대행은 미국과의 관세전쟁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연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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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동행'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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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16일) 오전 오 시장을 만나 조찬을 함께한 뒤 "오 시장이 훌륭한 정책으로 서울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전 국민에게 좋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시범을 보여준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선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나경원 후보 또한 오 시장을 30여 분 만나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나 "오 시장은 서울을 바탕으로 해서 활동한 정치인이라 그동안 많은 교류가 있었다"며 "정책에 대한 교감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과 오찬을 함께한 안철수 후보는 "오 시장의 첫 말씀이 '정치적 스탠스가 저와 비슷합니다'였다"라며 "중도확장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제가 안고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에는 홍준표 후보가 오 시장과 만찬을 함께했고, 오늘 오후에는 유정복 후보도 서울시청을 찾아 오 시장을 만납니다.
이처럼 국민의힘 주자들이 너도나도 오 시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대선 출마를 포기한 오 시장의 중도 지지층 흡수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됩니다.
다만 '반 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해선 그 방식이나 대상을 놓고 후보자 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최종 대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지만, 홍준표 후보는 오늘(16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는 술책이다. 한 대행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단호히 반대했습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몇몇 의원들이 그냥 정치공학적으로 선수를 골라 본 것"이라고 했고, 나 후보는 "한 대행은 미국과의 관세전쟁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연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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