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관세 대응 세 규합하나…중국, EU에 "함께 다자무역 수호"

세계

연합뉴스TV 관세 대응 세 규합하나…중국, EU에 "함께 다자무역 수호"
  • 송고시간 2025-04-04 18:14:57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미국발 상호관세의 충격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이 유럽연합(EU)을 향해 글로벌 무역에 확실성을 더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링지(凌激)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현지시간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중국-헝가리 경제연합회 회의에 참석해 유럽과 함께 다자 무역체계를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링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에 단호히 반대하며, 반격 조처를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중국은 유럽과 함께 규칙에 근거한 다자 무역체계를 굳건히 수호하고, 보호주의·일방주의·패권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유럽이) 실질적 협력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겨 글로벌 무역에 확실성을 가져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링 부부장은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해 (중국과 EU 사이의) 무역 마찰을 원만히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헝가리가 EU 안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U와 중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와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로 무역 마찰을 겪고 있습니다.

#상호관세 #중국 #EU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