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늘면서 관련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2만2,816건으로, 전년 대비 17.5%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 직구 상담 중 항공권, 숙박 등 여행 서비스 상담이 전년 대비 약 48%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불만 이유로는 취소 및 환급 등의 지연 거부가 39.2%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17.0%), 계약 불이행(15.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상담은 전년 대비 70.6%로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항공·숙박 등 서비스 상담이 늘면서 해당 사업자의 판매정책(취소 수수료 등)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피해가 많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거래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제거래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래 전 판매자 정보·거래 조건·사기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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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