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4명이 숨지는 등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불을 둘러싸고 근거 없는 음모론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구독자 2만 3,900명을 보유한 한 진보 성향 유튜버가 '김건희, 산불로 호마의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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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의식은 불을 활용한 밀교 의식을 의미합니다.

해당 유튜버는 "전국적으로 산불 29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우연일 수 없다"고 언급하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이 유튜버는 전국적으로 일어난 산불을 두고 "주술적 의식"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생년월일을 분석한 사주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는 간첩들이 국가중요시설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방화해 산불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산불은 반국가세력의 테러', '경찰처럼 소방관도 믿을 수 없다' 등 제목의 글이 300여 건 올라왔다.

앞서 이 게시판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등을 두고서도 북한과 중국이 배후라는 음모론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또한 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중국인이 일부러 산불을 지른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산불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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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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